[몸과마음] 몸의 활력 부르는 10분간의 산책 |
동양의학에서는 자연계의 구성 원소를 오행의 관점에서 파악합니다. 즉 목, 화,
토, 금, 수의 다섯 요소로 파악을 했습니다. 불교에서는 지수화풍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땅의 요소, 물의 요소, 불의 요소, 바람의 요소로
물질계를 이해합니다. 힌두교는 여기에 허공의 요소를 더합니다. 서양의 비전에서도 4가지 요소로 파악을 합니다. 모두 거의 같습니다. 직관적으로
자연과 물질을 관찰하는 지혜는 지역과 문파 그리고 동서양에 차이가 없는 듯합니다.
우리는 이런 자연의 구성 원소들을 아주 쉽게 금방 체험할 수 있습니다. 생각의 함정에서 빠져나와 눈 한번 돌리면 자연 곳곳이 이런 진리를 알게 해줍니다. 우리는 사람이 많은 시장이나 백화점에 가면 왠지 힘들고 마음이 산란해집니다. 하지만 가까운 산이나 공원에만 나가도 마음이 편해지고 안정이 됩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마음은 더욱 화창하고 편해집니다. 그것은 우리가 바로 주변 자연의 에너지와 계속 교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소나 음이온 또는 기후에 따른 호르몬 변화 등이 우리의 마음과 몸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은 그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연의 원소와 힘을 느끼기에 가장 좋은 체험은 산책입니다. 걸으면서 먼저 하늘을 봅니다. 아마 하루 중 한 번도 하늘을 보지 않는 이도 많을 것입니다. 푸른 하늘은 마음을 열어주어 좁은 생각을 넓게 만들어 줍니다. 또 살짝 피부를 스치는 바람도 있습니다. 한번 느껴보십시오. 자유로움과 생명의 활기를 줍니다. 특히 봄의 따뜻한 바람과 가을의 선선한 바람은 생명의 기운을 잘 느끼게 해줍니다. 상록수의 초록빛과 떨어지고 남은 은행잎, 단풍잎들. 가만히 보고 있으면 나무에서 풍기는 생명의 빛을 볼 수 있습니다. 절로 마음은 차분해집니다. 걸으면서 땅도 느껴보세요. 걸을 때마다 매번 느낌이 다릅니다. 포장 안 된 공원길을 걸을 때면 발바닥의 느낌이 언제나 다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가 오고 난 직후나 아니면 계곡근처에서는 물의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연과 교감하는 산책은 10분만하더라도 우리 몸에 굉장한 활력을 줍니다. 사람에게는 자연과 그리고 우주와 교류하는 일종의 무선 통신망이 있습니다. 경락, 차크라등으로 불리는 에너지의
통로와 센터들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말이 없어도 마음이 전해지듯이 자연에 대한 열린 마음은 우리와 자연을 이어줍니다. 자연을 이루는
땅, 물, 바람, 불 등의 원소들은 바로 작은 우주인 우리 자신의 원소입니다. 잠시 생각을 쉬고 자연과 교감하면서 걸어 보십시오. 몸의 활력은
물론 햇빛과 바람, 땅과 물을 마음에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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